바이오의약품의 표적은 전통적으로 개별 유전자와 단백질에 초점을 맞춰왔었지만 최근들어 대사과정 (metabolism) 역시 다양한 질병에서 중요한 참여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질량분석기와 같은 분석도구의 발달과 함께 생명을 유지하는 복잡한 화학 반응 네트워크인 대사 과정은 약물 개발의 매력적이고 튼튼한 표적으로 인정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혈류와 직접직인 접촉을 하고 있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음에도 혈관내피세포는 1개의 glusoe에서 32개의 ATP를 생산할 수 있는 당산화과정 (glucose oxidation)이 아닌 1개의 glucose에서 2개의 ATP만을 생산하는 비산소적 glycolysis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 연구진은 혈관내피세포가 glycolysis과정을 통해 대사하는 glucose의 대사물인 lactate가 미토콘드리아에서 ATP 및 아미노산의 생산에 사용이 된다는 것을 밝혀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혈관내피세포의 특이적 대사과정은 Glut1 syndrome과 같은 희귀질환의 발병과도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연구진은 혈관내피세포의 대사과정의 특이성에 대하여 다양한 유전자 변형 생쥐, 분자생물학적 기법, 질량분석기 및 대사 측정 기계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